한계효용[限界效用, marginal utility]

- 어떤 재화를 한 단위 구입했을 경우 늘어나는 효용(만족)의 증가분을 한계효용이라 한다. 소비자가 재를 소비할 때 거기서 얻어지는 주관적인 욕망충족의 정도를 효용이라 하고, 재의 소비량을 변화시키고 있을 경우 추가 1단위, 즉 한계단위의 재의 효용을 한계효용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재의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도는 점차 작아지므로, 한계효용은 감소해가는 경향이 있다(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이 같은 한계효용체감하에서 몇 종류의 재를 소비할 경우, 만약 각각의 재의 한계효용이 같지 않다면, 한계효용이 낮은 재의 소비를 그만두고 한계효용이 보다 높은 재로 소비를 바꿈으로써 똑같은 수량의 재에서 얻어지는 효용 전체는 더 커지게 된다. 그와 같이 하여 소비자가 주어진 소득으로 최대의 효용을 얻도록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면, 결국 각 재의 한계효용은 균등하게 되는데 이를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같이 재의 필요도가 높은 것이라도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는 수량이 많으면 그 한계효용은 낮아지며, 따라서 보다 적은 대가밖에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높은 사용가치를 가지는 상품의 교환가치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어서, 사용가치의 크기와 교환가치의 크기에는 내적 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용가치를 한계효용과 관련시켜 파악함으로써, 교환가치와의 관계가 밝혀지게 된다. 이 같이 한계효용이라는 개념에 관련하여 상품의 가치를 밝혀내려고 하는 학파를 한계효용학파(오스트리아학파)라고 한다. 

 

한국공업표준규격[korean industrial standard : KS]

- 산업제품의 품질개선과 생산능률의 향상을 기하며, 거래의 단순화와 공정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1961년 공포 ·시행된 공업표준화법에 따라서 제정된 규격이다. KS로 약칭하며, 1992년 12월 한국공업규격에서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 규격에 도달한 제품에는 KS마크를 붙여 표시하지만, 합격된 후에도 품질 저하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인가가 취소되고 벌칙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KS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우량품()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이것은 제품에 대하여 최저규격에 합격한 것이며, 시장에는 그 규격 이하 제품이 아직도 많다. 이 규격은 국가의 산업발전과 합리화의 촉진, 국민의 안전과 위생 확보 및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1963년부터 실시되었다. 공업이 발전하고 상품의 품질이 고도화함에 따라서 규격도 고도화되어야 하며, 무역의 자유화에 의해 외국과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현재, 그 규격의 고도화와 상품 검사의 철저화가 필요하다. 1993년 말 현재 이 규격은 8,975종이 제정되어 있고, KS표시 허가품목은 967품목이며, KS마크를 획득한 KS표시허가 공장수는 3,924개이다.

 

한국은행[the bank of korea]

- 한국의 중앙은행 겸 발권은행(發券銀行)이다. 한국 최초의 중앙발권은행인 구() 한국은행은 1909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1911년 일본이 '조선은행법'을 제정·공포함에 따라 같은 해 8월 조선은행으로 개칭되어 8·15광복 때까지 존속하였다. 그후에도 기본적인 성격이나 체제에 별다른 변화 없이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계속 수행하였으나 강력한 권한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중앙은행의 설립이 요청됨에 따라 1950년 6월 새로이 한국은행을 설립하였다. 화폐발행과 통화신용정책의 수립 및 집행, 금융시스템의 안정, 은행의 은행, 정부의 은행, 지급결제제도의 운영·관리, 외화자산의 보유·운용, 은행 경영분석 및 검사, 경제조사 및 통계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일반업무와 발권업무, 국고업무, 외국환업무로 나뉜다. 이 중 일반업무로는 일반금융기관에 대한 예금 및 대출 업무와 공개시장 조작, 통화안정계정의 운용이 있고, 발권업무로는 한국 유일의 법화 발행기관으로서 은행권과 주화 발행 업무가 있다. 국고업무는 국고금의 수급 및 대정부 신용에 대한 업무이며, 외국환업무는 외국환 관리와 금융거래 업무를 말한다. 기구는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로서 통화신용정책 및 한국은행의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을 대표하고 그 업무를 통할하며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하는 총재와 그를 보좌하는 부총재(1명), 한국은행의 업무를 상시 감사하는 감사(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감사는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부조직으로는 2009년 7월 현재 본부에 12국 2실 1원 1센터, 지방의 광역시·도에 16개 지역본부, 미국·일본·영국·독일·중국에 5개 국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할부금융[installment finance]

- 내구소비재, 산업설비, 주택 등의 할부거래시 금융회사가 제조업체와 소비자 사이에 개입하여 제조업체에 물품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소비자로부터 당해 물품대금을 일정 기간 분할하여 받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상품의 소유권이 처음부터 구매자에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납입금과 수수료 등을 완납해야 만 이전된다는 점에서 신용판매와는 다르다. 예를 들어 내 집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할부금융을 하였다면, 최종납입금과 수수료를 완납해야만 그 집에 대한 소유권이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된다. 만약 할부금이나 수수료를 완납하지 못하면 은행은 그 집에 대한 일정 부분의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합병[合倂, merger]

- 법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하는 것을 합병이라 한다. 합병의 방법에는 법률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한 개의 기업만이 존속하고 타 기업을 흡수하여 후자가 소멸하는 흡수합병이며, 다른 하나는 둘 이상의 기업이 소멸하고 새로운 기업을 창설하는 신설합병이다. 합병을 형태 측면에서 보면 생산공정이 전후하는 이종의 기업이 합병하는 수직합병과 유사산업에 속하는 기업끼리 합병하는 수평합병, 생산기술면에서 직접적인 관련을 갖지 않은 기업 간의 혼합합병이 있다.

 

핫머니[hot money]

- 투기적 이익을 찾아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 부동자금(浮動資金)을 말한다. 유럽의 금리가 미국의 금리보다 높을 경우에, 미국에서의 예금을 런던의 예금으로 이체함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기적 자본의 국제간 이동과, 국내 정치정세의 불안이나 통화불안 등을 피할 목적(자본도피)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있다. 1930년대에 가장 활발해서 국제환시장을 교란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후로는 각국이 모두 엄격한 외국환관리를 하여 핫머니의 이동은 적어졌는데, 근래에는 환관리의 자유화 경향에 따라 유러달러 등의 핫머니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핫머니의 특징은, 자금이동이 일시에 대량으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자금이 유동적 성격을 띤다는 점 등이다. 

 

[출처] 핫머니 [hot money ] | 네이버 백과사전

해상보험[marine insurance]

- 항해에 따르는 사고로 인하여 생긴 손해를 전보(塡補)하는 손해보험이다. 해상보험의 기원은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해왔고, 중세기에 지중해 연안에서 널리 이용되었던 모험대차(해상대차라고도 함)에서 찾는 것이 통설이다. 그후 이 사상은 런던·브뤼지 등에 전해졌고, 17세기에는 로이즈 보험업자로 불리는 해상보험 전문의 개인기업으로 발전하였다. 그후 1720년에는 영국에서 로열익스체인지회사와 런던 어슈어런스회사가 창업되어 비로소 회사제도의 근대적 해상보험의 성립을 보았다. 해상보험의 주된 수요자는 해운업자·무역업자이며, 그 공급자의 대부분이 대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양자 사이에 체결되는 해상보험 거래는 생명보험이나 화재보험 등에 비해 상거래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또 해상보험 거래는 그 주요한 배경이 무역이나 국제간의 해운이라는 것과 해상보험 사고발생의 범위가 세계 전역에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성격이 강하다. 보험의 종류는 항해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선박보험과 선박의 적하()에 적용되는 적하보험으로 나누어진다. 선박과 관련되는 것에는 선박 외에 선박의 속구(), 건조 중인 선박, 선비()·용선료·운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있다. 적하에 관련되는 것에는 적하 외에 희망이익(적하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 확실하게 얻어진다고 볼 수 있는 이익), 각종 비용·운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있다.

 

해약환급금[解約還給金]

- 보험을 가입한 이후 효력이 상실되거나 해약을 하게 되었다면 계약자는 보험회사를 상대로 해약환급금을 청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해약환급금 방식은 가입 초기에 해약할수록 손해를 보기 쉽다. 그 이유는 해약환급금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중 저축보험료 부분과 평준보험료 방식 때문에 발생한다. 평준보험료 방식은 계약 초기에는 계약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도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보험료를 내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이 추후에 계약자의 위험도가 높아져도 싼 가격에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일정 수준 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해약환급금이 납입한 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 실무적인 해약환급금의 계산은 책임준비금을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해약 당시 그 계약의 책임준비금에서 미상각된 신계약비를 공제하여 계산된다.

 

해외투자[海外投資, oversea investment]

- 국내의 자본·기술·인력 등을 해외로 이전하는 거래이다. 장래 수익을 목적으로 국내의 자본·기술·인력 등의 생산요소를 해외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의 경영참가 여부에 따라 해외직접투자와 해외간접투자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해외투자라고 하면 해외직접투자를 의미한다. 해외직접투자란 투자자가 경영참가나 기술제휴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로 해외 자회사 설립, 이미 설립된 회사 인수, 해외기업에 대한 지분참여와 장기자금 대부 등이 있다. 해외간접투자란 투자자의 경영참가 없이 배당·이자·시세차익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로 외국주식이나 채권 매입, 금전 대출 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해외간접투자를 금지하고 있으나 첨단기술도입 또는 수출애로의 타개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등에 한하여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헤드헌터[head hunter]

- 기업의 중역(임원)이나 전문인력 등을 기업체에 소개해 주는 사람이나 업체를 나타내는 말을 헤드헌터라고 한다. 원래 헤드헌터란 원시 부족들이 상대 부족들의 머리를 잘라오는 머리사냥에서 나온 말이다. 외국에서나 국내업계에서는 헤드헌터라는 말은 속어로 여긴다. 1929년 미국에서 대공황의 여파로 실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시기에 처음 등장하였다.

 

헤지펀드[hedge fund]

- 국제증권 및 외환시장에 투자해 단기이익을 올리는 민간 투자기금이다. 100명 미만의 투자가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파트너십(partnership)을 결성한 후에 카리브해버뮤다제도와 같은 조세회피() 지역에 위장거점을 설치하고 자금을 운영하는 투자신탁이다. 헤지펀드파생금융상품을 교묘하게 조합해서 도박성이 큰 신종상품을 개발하는데, 이것이 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계 헤지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그룹’이 특히 유명하다. 1996년 말 현재 운용규모는 한국의 국민총생산(GNP)의 8배에 이르는 3조 7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헤지펀드는 파생금융상품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이들이 일제히 준동할 경우에는 국제금융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하루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방 7개국(G7)을 포함한 OECD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50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정을 감안하면 헤지펀드가 국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위력이 얼마나 큰 가를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1996년 9월 금융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남아메리카와 동유럽 등 투자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신흥시장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최초로 생겼다.

 

환율[煥率, exchange rate]

- 서로 다른 나라 사이에 화폐를 교환하는 비율이다. 외국환 시세(rate of foreign exchange) ·외환시세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통화의 가치는 그 통화가 가지는 구매력에 의하여 표현되는데, 1국 통화의 외국에서의 구매력은 외화와 교환됨으로써 실현되기 때문에 1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교환비율로서의 환율은 l국 통화의 대외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중요시된다. 한국의 경우는 달러나 마르크와 같은 외화를 원화와 교환할 때의 비율, 즉 외화를 원화로 매매할 때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외국과의 대차결제는 외국환에 의하여, 외국환은행이 외국과의 사이에서 지급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외국환어음이나 기타 외화채권()을 매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는 외국환시세, 즉 환율은 외국환은행이 이러한 외화채권을 매매할 때의 가격으로 기능하고 있다. 환율은 일반상품의 가격형성과정과 같이 원칙적으로는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서 변동한다. 그러나 이것이 늘 대폭으로 변동하면 무역이나 자본의 대차 등 국제거래에 지장이 많아진다. 그래서 IMF(국제통화기금) 협정에서는 각국이 금 또는 달러에 대한 자국통화의 환평가()를 설정하여, 실제의 환율변동이 일정범위 내(변동폭을 상하 1 %로, 그 후 2.25 %까지 확대)에서 억제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가맹국 정부에 의무화하고 있었으나, 1973년 3월 이후 많은 나라가 변동환율제로 이행하였다. 1978년 4월에 출범한 킹스턴 체제에서 IMF가 각국에 환율제의 선택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변동환율제를 사실상 인정하였다. 한국은 1980년 2월 27일을 기해 변동환율제로 이행하였다. 환율은 분류의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누어진다.

기준환율 ·재정환율():1국 통화의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 중에서 기본이 되는 환율인가 또는 기본적인 환율에서 간접적으로 산정된 환율(cross rate)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② 고정환율 ·굴신()환율 ·변동환율:환율의 변동이 인정되는 정도에 따른 분류이다.

은행간 환율(시장환율) ·대고객환율:거래의 상대방이 은행인가 고객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④ 매출환율 ·매입환율:외국환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매출이냐 매입이냐에 따른 분류이다.

⑤ 전신환환율 ·일람출급()어음환율 ·기한부어음환율:은행이 실제로 고객과 거래하는 외국환의 종류에 따른 분류이다.

현물환율 ·선물환율:외국환의 수도()시기에 따른 분류이다.

외화표시환율(수취계정환율) ·내화표시환율(지급계정환율):환율의 표시방법, 즉 어느 통화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른 분류이다.

 

환차손익[煥差損益]

- 외화를 기준으로 하여 무역을 하고 있을 때 자국 또는 무역 상대국의 환율이 변동하면 외화표시 매출채권 또는 외상매입채무에 대해 자국 통화로서의손익이 발생하는 데 이것을 환차손익이라 한다. 예컨대 신발을 수출하는데 1달러에 1,000원 하던 시기에 계약을 하고 미국에 납품을 하였다. 그런데 대금 결제 이전에 환율이 변하여 1달러에 1,200원이 되었다면 신발업자는 환차손익에 의하여 1달러당 200원의 추가수익이 생긴 것이다.

 

회계감사[會計監査, auditing]

- 독립의 제3자가 타인이 작성한 회계기록을 검토하고 회계기록의 적부(適否) 또는 정부(正否)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다. 감사의 일종으로 넓은 뜻의 경영감사 또는 업무감사에 포함되나 일반적으로 감사라고 할 때는 회계감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회계연도[會計年度, fiscal year]

-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세출을 구분하기 위하여 설정되는 일정한 기간이다. 한국의 예산회계법회계연도를 매년 1월 1일에 시작하여 12월 31일에 종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2조). 외국의 경우 한국과 같은 1∼12월제(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러시아 등), 즉 역년제()를 채택한 나라도 있으나, 4∼3월제(영국 ·일본 ·인도 ·덴마크 등), 7∼6월제(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스웨덴 ·필리핀 등), 10∼9월제(미국 ·타이 ·미얀마 등) 등 종류가 다양하다. 또 미국의 경우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역년에 의하여 연도를 호칭하나, 일본에서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역년에 의하여 연도를 호칭하고 있다. 예산은 1년제를 원칙으로 하며, 각 회계연도의 경비는 당해 연도의 세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3조). 또한 1회계연도에 속하는 세입 ·세출의 출납에 관한 사무는 다음 연도 3월 10일까지 완결하여야 한다(4조). 이 재정원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재정계획에 혼란을 가져와 예산을 편성하는 의의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산운용의 원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예외가 인정되고 있다. 즉, 매회계연도의 세출예산은 원칙적으로 다음 연도에 사용할 수 없지만, 세출예산 중 명시이월비()의 금액 또는 연도 내에 지출원인 행위를 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연도 내에 지출하지 못한 경비와 지출원인 행위를 하지 아니한 부대경비의 금액은 다음 연도에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다(38조 1항). 또 계속비의 연도별 소요경비의 금액 중 당해 연도에 지출하지 못한 금액은 계속비사업 완성연도까지 순차로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다(38조 2항). 

 

회사채[會社債, corporate bonds]

- 주식회사가 일반 대중에게 자금을 모집하려고 집단적 ·대량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균일한 금액으로 분할된 유통증권이 발행되는데, 이 증권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권리행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서 주식과 더불어 증권시장에서 활발히 매매된다. 주식회사가 증권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하려면 먼저 사채와 주식의 장 ·단점을 비교하게 된다. 주식발행은 원금을 갚을 의무도 없고 배당도 형편이 안 좋으면 안 줄 수도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의 돈이지만, ① 시세가 높지 않으면 팔리지 않고, ② 회사를 지배하는 대주주가 자기 몫을 인수할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사채에 대한 이자는 경비로 처리되어 세금을 안 내지만, 주식에 대한 배당을 주려면 우선 이익에 대한 법인세부터 내야 하므로 실질적인 자금조달비용이 채권보다 훨씬 높다. 이에 비하여 사채는 일정한 이자만 제때에 갚으면 될 뿐, 증권시세에 구애받지 않고 지배주주가 필요한 지분을 유지하고자 자금을 마련할 필요도 없다. 원금상환은 장기에 걸쳐 나누어 하거나 만기에 가서 같은 금액의 사채를 다시 발행(차환발행)하여 갚을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다만, 사채발행액이 자기자본의 일정한도를 넘지 못하도록 법정되어 있어서 부득이 주식도 발행하게 된다. 사채발행은 발행회사가 직접 살 사람을 찾아서 처분할 수도 있지만(직접 발행),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 등 인수업자에게 일정한 보수를 주고 위탁한다(간접 발행). 인수업자는 혼자 하기보다 몇 명이 힘을 합쳐 하는데, 이 인수업자 모임을 인수단()이라 하고, 여기에 참가하는 각 인수업자는 맡은 역할에 따라 주간사() ·공동간사 ·인수 및 매출회사 등이라고 한다. 인수단은 몇 사람의 큰 고객을 찾아 개별적으로 팔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공개모집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사 달라고 권유하면 먼저 사채를 발행하겠다는 유가증권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하여 발행일자를 지정받아야 한다. 채권의 발행조건은 발행시장의 자금사정과 증권시장동향을 함께 감안해서 결정하는데, 담보 또는 보증여부, 원금상환기한과 방법, 이자지급기간과 방법 등을 미리 정해 놓고 이자율과 시세는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시세는 액면가액으로 파는 관행이어서 이자율 결정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는 액면가액을 1~2 % 깎아 파는 식의 조정도 함께 한다. 인수업자는 단순히 판매하는 과정의 주선만 하는 수도 있지만, 보통은 전액을 책임 맡아서 팔리지 않는 것은 자기가 떠맡는 총액인수()를 하므로, 수수료도 이때 밑질 것을 고려하여 넉넉히 받는다. 한번 발행된 사채를 상환되기 전에 환금하려면 증권시장에서 팔아야 한다. 이것을 사채의 유통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식의 유통이 모두 증권거래소를 거쳐 이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사채의 유통은 주로 증권회사의 창구에서 이루어진다. 주가는 이자율 외에 기업의 예상수익과 증권시장의 투기적 수급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 대신, 사채의 가격은 주로 이자율에 의해 결정되므로 불확신 요인이 적고 또한 이 이자율 시세로 환산하는 일은 이론 적인 계산에 의하기 때문이다. 

 

효용[效用, utility]

- 인간이 소비생활로부터 얻는 만족도를 수치적 지표로 표현할 수 있다면 여러 모로 편리하다. 경제학에서는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의 수치적 지표로서 효용의 개념을 고안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초기의 효용이론가 W.S.제번스, C.멩거, M.E.L.발라 및 A.마셜 등은 덥거나 차가운 느낌이 온도라고 하는 객관적 지표로 측정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소비생활로부터 얻는 만족도도 객관적 효용지표로써 측정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들은 소비생활 a의 효용지표가 100이고, 소비생활 b의 효용지표가 50인 경우에 소비생활 a가 b보다 더 소망스러운 것은 물론, 그 소망스러운 정도가 정확히 2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소비생활에 대하여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만족도의 차이를 그 효용지표의 대소관계로 나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용지표 사이의 양적 비율로써 한 소비생활이 다른 소비생활에 비하여 몇 배나 소망스러운가를 나타낼 수 있는 효용의 개념을 기수적 효용(:cardinal utility)이라고 한다. 초기의 효용이론가들이 사용한 효용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기수적 효용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과연 인간이 소비생활에 대하여 느끼는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며, 인간의 소비생활을 설명하는 데 과연 기수적 효용의 개념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 왔다. 그 결과로 고안된 효용의 개념이 서수적 효용(:ordinal utility)이다. 서수적 효용은 하나의 소비생활에 대하여 책정되는 효용지표에는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않으며, 다만 서로 다른 소비생활에 대하여 효용지표의 상대적 크기를 그 소망스러운 순서와 일치하도록 책정하는 것이다. 서수적 효용 개념을 사용하는 데에는 소비생활별로 그 만족도를 정확히 객관적으로 측정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소비생활이 결정되는 과정은 서수적 효용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그 결과 근대 경제학의 소비이론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서수적 효용 개념만을 사용하고 있다. 

 

휴면계좌[休眠計座]

- 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자유저축예금 등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가운데 일정 기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이다. 일반적으로 저축예금이나 기업자유예금·자유저축예금 등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가운데 잔액이 1만 원 미만인 통장은 1년 이상, 잔액이 1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인 통장은 2년 이상, 잔액이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인 통장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을 때 휴면계좌가 된다. 즉 일정 기간 입출금이 없이 금융기관에서 잠자고 있는 계좌를 말하는데, 금융기관은 이 휴면계좌를 잡수익으로 처리해 환급의무도 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말 국정감사에서 총 1614억 원에 이르는 휴면계좌를 국고로 귀속시키거나 주민등록 전산망을 이용해 예금지급안내서를 송부, 예금주에게 찾아가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 일반예금의 경우 월평균 잔액 규모가 130만 원은 넘어야 선진은행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휴면계좌의 경우 거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5년 동안 관리한 뒤 은행의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제일은행에서는 막대한 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1년부터 이 휴면계좌에 매달 2,000원의 계좌 이용 수수료를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휴면보험금[休眠保險金]

- 보험금의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지만, 보험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돈이다. 보험 계약자가 납입 연체나 해약·만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 환급금을 2년 안에 찾아가지 않아 보험 계약자의 청구권이 소멸된 보험금을 말한다. 다시 말해 어떤 이유로 인해 보험 계약이 완료되었을 경우, 보험 계약자는 계약 완료일로부터 환급금을 청구할 수 있는 소멸시효 기간인 2년 안에 환급금을 찾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보험 계약자가 2년 안에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료됨으로써 그대로 보험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돈이 휴면보험금이다. 당연히 보험 계약자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지만, 보험 계약자가 잘 몰라서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돈을 일컫는다. 상법상으로는 보험사에 귀속되도록 되어 있지만, 당연히 보험 계약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돈이기 때문에 휴면보험금이 확인될 경우 보험사는 계약자에게 환급하도록 하고 있다. 보험계약이 실효된 뒤 2년이 지나 밀린 보험금을 모두 낸다고 해도 보험계약이 부활하지 않는 적립보험금, 만기가 지난 뒤에도 찾아가지 않은 만기 보험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험 계약자가 휴면보험금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보험계약 사실을 잊어버리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보험사들이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 휴면보험금이 늘어난다는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 말부터 보험사들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보험금을 돌려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휴면보험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나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의 홈페이지 '휴면보험안내' 메뉴에 들어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휴면보험금의 존재가 확인되면, 해당 보험회사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계좌이체 등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휴업[休業, shutdown]

- 회사가 적법한 경우에 취하는 직장폐쇄와는 달리 불법파업이나 경영상의 이유로 내릴 수 있는 조치가 휴업이다. 휴업은 특히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임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우리나라 현행 근로기준법 제38조에는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에는 사용자는  휴업기간 중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휴업의 경우에도 직장폐쇄처럼 시설보호 등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릴 수 있다. 반면 직장폐쇄는 현행 노동쟁의조정법 제17조에 의하면 사용자가 노조의 적법한 쟁의행위에 대항하는 방어적 수단으로 한정되어 있다.

 

희소성/희소가치[稀少性/稀少價値, scarcity/scarcity value]

- 인간의 물질적 욕구에 비하여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물적 수단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용한 희소재는 경제재라고 하며, 유용하더라도 공기와 같이 거의 무한으로 존재하여 희소성이 없는 것은 자유재라고 한다. 경제원칙이란 이 희소성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여 주어진 비용조건하에서 최대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원리, 또는 일정의 효과를 실현하기 위하여 그 비용을 극소로 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원리를 뜻한다. 여기서 경제적 행위란 이 경제원칙에 적합한 행위를 의미한다. 신고전학파의 경제학은 이 경제원칙을 자명의 공리()로서 전제하고, 여기에서 도출되는 경제현상 또는 도출되어야 할 경제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하나의 기본 과제로 삼고 있다. 인간의 경제활동에는 항상 희소성의 원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3가지 선택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첫째,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생산물과 수량) 둘째, 무엇을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생산방법) 셋째, 누구를 위하여 생산할 것인가?(분배)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데 내일이 시험이고 지갑에 돈도 한 푼도 없다면, 놀고 싶은 마음은 무한한 욕망이고, 부족한 시간과 용돈은 한정된 자원이다. 무엇부터 할 것인가 결정하는 선택의 문제가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희소성은 생산의 효율성, 합리적 소비, 효율적인 자원 배분의 문제이다. 또한 한 사회가 직면한 자원의 희소성을 고르게 나누려는 시도가 분배에 대한 정책과 제도라고 할 수 있다.